일본 스카이로드가 3년여 만에 개통되고 일본행 여정이 분주해지면서 업계도 일본 관광객 유치에 분주하다.
코로나19 입국 전 검사 의무 폐지와 양국 간 무사증 입국 등 규제가 풀리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특히 카지노 방문객이 늘면서 특화된 마케팅으로 하늘에 집중된 매출 회복에 힘을 보탰다.
고가의 일본 카지노 귀빈만을 위한 전용 전세기가 배치돼 일본 고객 유치와 수요층 확대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에는 카지노 귀빈 전용 전세기가 왕복 운항되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일본과 제주 간 카지노 귀빈 고객을 위한 첫 전용 전세기를 갖고 일본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2월 8일과 12월 30일 도쿄(나리타)에서 제주 직항을 연결하는 카지노 전용 전세기로 왕복 5편(티웨이항공, 각 192석)을 독자 운항한다.
지금까지 중국 카지노 고객 30~40명과 소형항공기를 타고 제주를 방문했지만 일본 카지노 귀빈들이 대형 국적기를 이용한 전용 전세기를 타고 제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엄격한 방문객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마카오 대신 대체지로 한국을 선호하는 아시아 카지노 브이아이피 고객들 사이에서 복합리조트와 카지노시설에서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당초 일정을 왕복 2회로 늘릴 정도로 신청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숙박 투어와의 연결… 정기 운항 재개 효과 기대
앞서 지난달 5일 일본 카지노 귀빈 41명이 일본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171개사와 함께 드림타워에서 3박 4일간의 투어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본 관광객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복합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등 카지노업계는 다음달 11일부터 일본 내 카지노 전용 전세기 독자 운영과 제주~오사카 직항 운항(주 7회)이 재개됨에 따라 일본발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지난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월평균 매출액이 5월 80억원에서 6월 86억원, 7월 130억원, 8월 171억원으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이 5월 4,201명에서 8월 32,457명으로 2.6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