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란 먹고 튀다라는 뜻으로 게임 내에서 아이템 등을 지급받은 후 도망가는 행위를 말합니다. 최근 유튜브나 아프리카TV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들이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먹튀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 BJ들을 대상으로 한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고, 일부에서는 고소 및 민사소송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승소율이 높지 않아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먹튀사이트 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어떤것이 있나요?
먼저 이용약관 상 환불 규정을 위반하거나 불법프로그램(핵)사용자 또는 버그 악용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서 수사를 의뢰하는 방법도 있으나 대부분 증거 불충분으로 반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해당 계정 정지 요청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위 세가지 방법 모두 확실한 대처방안이라 보기 어렵고, 실제로 처벌받는 경우도 거의 없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면 어떻게 되나요?
보통 경찰서 방문 -> 진정서 작성 -> 진술서 작성 -> 사건 접수 순으로 진행되며, 이때 경찰관분께서 피의자 신원조회를 위해 신분증 사본과 통장사본을 요구하십니다. 이후 몇달간 연락이 없다가 검찰청으로부터 우편물이 날아오는데, 내용인즉슨 ‘피의자가 초범이고 반성문을 제출했으니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겠다’ 입니다. 물론 진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아무런 조치 없이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소/민사소송 하면 돈 받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먹튀사이트 사기꾼들은 대포통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좌추적이 불가능하며, 설령 추적이 된다 하더라도 해외IP를 사용한다면 사실상 검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소송을 걸어도 실제로는 돈을 돌려받기 힘듭니다. 게다가 변호사 선임비용 + 재판 출석비 + 기타 부대비용 등등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일이 생길수도 있구요. 결국 현실적으로 봤을때 소액이라면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앞으로는 선량한 유저분들께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보다 강력한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