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개최국 세비야에 배웅당한 10대 라이트백이 에티하드전에서 잊지 못할 밤을 즐긴 가운데 리코 루이스는 골로 그의 첫 맨시티 출발을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10대 소년 리코 루이스가 놀라운 골로 데뷔전을 장식하면서 새로운 스타를 환영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7살의 루이스에게 첫 선발 등판을 내줬고, 라이트백은 자신에 대한 감독의 믿음을 정당화하기 위해 겸허히 실행한 후반전 동점골로 화답했다.
루이스는 이달 말까지 아직 18세가 되지 않았지만 나이를 훨씬 뛰어넘는 성숙한 경기를 펼치며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홈 무패 행진을 6위인 23경기로 늘렸다.
맨시티의 조연들이 중심을 잡은 밤은 부상당한 에를링 할란드 없이 흔치 않은 출발을 한 훌리안 알바레즈에게 딱 들어맞았다.
알바레즈는 골을 넣고 또 다른 두 골을 세우며 시티의 눈에 띄는 선수였는데, 그 22살의 선수는 할란드와의 경기에서 빛날 기회를 얻었다.
G조 1위가 확보된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단을 로테이션하고 주변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경기 시간을 줄 수 있는 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루이스와 알바레즈 외에도 잉글랜드 U21 미드필더 콜 파머가 선발 출전했다.
종료 90초를 남기고 세비야 골키퍼 야신 부누가 잭 그릴리시를 향해 곧바로 파울을 한 뒤 바를 넘어 슈팅한 팔머의 발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다시 바짝 추격한 맨시티는 후반 16분 루벤 디아스가 필 포덴의 프리킥을 연결했지만 센터백이 공을 골문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막판에는 에데르손을 대신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스테판 오르테가가 세르히오 고메스를 맨시티 오른쪽으로 아슬아슬하게 제친 뒤 소포 근처에서 행운을 노리는 라파 미르를 경계해야 했다.
미르는 몇 분 뒤 다시 골대로 보낸 프리 헤딩슛이 맨시티의 슛과 맞먹는 오르테가의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고전했다.
포덴과 맨시티 주장 일카이 군도간이 경기 종료 30분 직전 세비야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율했고, 그의 골문을 향한 슈팅은 마르코의 적시 태클로 방향이 전환됐다.
맨시티는 세비야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소속팀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9골을 넣고 두 차례만 실점하는 등 100% 전적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더군다나 과르디올라가 감독 시절 세비야를 상대로 치른 13경기 중 2경기만 패하며 9대 2로 비기는 등 소속팀은 스페인을 상대로 평균 2.5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 31분 이스코가 맨시티 지역에서 표시 없이 미르를 고른 뒤 다시 골문으로 향하는 시간과 공간을 갖고 먼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주도권을 잡은 것은 원정이었다.
맨시티는 한 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재시작 7분 만에 훌리안 알바레즈가 절묘한 패스로 루이스를 고르며 세비야 수비진의 불확실성을 포착했고, 10대는 보장된 슛을 적용했다.
윌슨의 골에서 떠오른 블루스가 페이스와 템포를 높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까운 시일 내 뒷심을 발휘한 호드리,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데 브라위너를 데려왔다.
더브라위너는 알바레즈가 세비야의 백라인을 가르는 섬세한 크로스를 만나 빠르게 공을 받은 뒤 세비야 골키퍼 보노 주위를 빙빙 돈 뒤 골대에 자신 있는 슛을 꽂아 넣었다.
알바레즈는 2도움 1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세 번째 팀으로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윙어 리야드 마레즈를 잡은 뒤 보노를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